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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회계·금융·물류·인력까지 투자 전 과정 연결
공공·민간 전문기관 협업으로 투자지원 체계 구축
박 청장 "투자유치는 종합예술…네트워크가 경쟁력"
투자유치의 경쟁력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입지와 인센티브가 기업의 투자 결정을 좌우했다면, 이제는 법률과 회계, 금융, 물류, 인력,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서비스를 얼마나 신속하게 연결하느냐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다. 투자유치를 흔히 '종합예술'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이하 경자청)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투자 전 과정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투자지원 플랫폼 'BJ-INVESTIA'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의 행정력과 민간 전문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이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투자 검토부터 사업 안착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기업들은 투자 대상 지역을 선택할 때 단순히 입지나 세제 혜택만을 고려하지 않는다. 법률 리스크를 얼마나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는지, 자금 조달과 통관·물류 체계는 안정적인지,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 등 투자 전 과정의 지원 역량을 함께 살펴본다. 결국 기업이 원하는 것은 개별 기관의 서비스가 아니라 투자 과정 전체를 함께 해결해 줄 협력체계다. BJ-INVESTIA는 이러한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공공과 민간의 전문역량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BJ-INVESTIA는 투자(Invest)에 공간·영역을 의미하는 '-ia'를 결합한 명칭으로, 기업의 투자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투자지원 플랫폼이다. 투자 과정을 △입지·설계 △투자·설립 △금융·인센티브 △통관·물류통상 △인력·정주 △혁신성장 등 6대 분야로 구분하고, 분야별 전문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이 필요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연계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의 경자청 중심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기업·경자청·전문기관이 쌍방향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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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기업과 경자청 간 개별 상담·지원 ◆ (INVESTIA) 기업·경자청·전문기관 간 정보 공유 및 쌍방향 협력 |
경자청은 이 같은 투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분야별 협력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첫걸음은 투자 초기 수요가 가장 많은 법률 분야였다. 지난 6월 25일 김·장 법률사무소와 BJ-INVESTIA 제1호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투자 신고와 법인 설립, 계약 검토, 규제 대응 등 투자 과정 전반에 필요한 전문 자문 체계를 마련했다. 이어 7월 9일에는 법무법인 태평양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8월에는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법무법인 국제와 정인, 성현회계법인에 이어 법무법인 세종, 삼일회계법인도 참여해 기업법무와 금융, 공정거래, 규제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투자유치 현장에 접목하며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을 줄이는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협력 네트워크는 전국 단위 전문기관에 머물지 않았다. 지난 8월 3일에는 법무법인 국제·정인과 성현회계법인이 BJ-INVESTIA에 합류하면서 부산·경남에서도 기업이 신속하게 법률·회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국 단위 전문기관의 역량과 지역 전문기관의 접근성을 결합해 기업의 투자 애로를 보다 빠르게 해결하고, 지역 전문서비스 산업과의 상생 기반도 함께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자청은 앞으로 금융·인센티브, 통관·물류, 인력·정주, 입지·설계, 특허·기술사업화 분야까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중은행과 지역 금융기관, 관세·노무·특허법인, 건설사와 감정평가법인 등 다양한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투자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연말에는 참여기관이 함께하는 통합 파트너십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기관을 'BJ-INVESTIA 공식 파트너'로 운영하고 투자기업과 전문기관을 상시 연계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해 협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곳은 단순히 부지가 좋은 곳이 아니라, 필요한 해법을 가장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경자청은 BJ-INVESTIA를 통해 공공과 민간, 중앙과 지역, 기업과 전문기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새로운 투자유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업무협약 확대를 넘어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체감하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투자 결정의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투자지원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투자유치는 입지와 인센티브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법률·회계·금융·물류·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하는 종합예술"이라며 "기업이 필요한 순간 가장 적합한 전문가와 연결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기업이 가장 먼저 찾는 투자지원 플랫폼을 만들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친화형 투자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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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홍보미디어과 주재현 주무관(051-979-522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