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네에 어쩔 수 없이 4년정도 살았습니다.
여기 공단에서 오는 매연과 분진때문에 매우 괴롭습니다. 
지금은 그 때문인지 폐병도 앓고 있습니다.
그래도 참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요며칠 너무 심하게 매연이 날아옵니다. 
24시간 가동에 밤이나 비가올 때 더 많이 내 보내는 것 같습니다.
밖에서 숨을 쉬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뿌옇게 되어 시야가 100M 정도 밖에 안될 지경입니다. 
과연 이런 상태에서 사람이 살아도 괜찮은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여름인데도 집에서 문을 꼭 닫고 있습니다. 
마천동에 사는 주민들은 공기가 너무 좋지않아 이사가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공장 옮기기 전에 주민들이 먼저 다 나가겠습니다.

매연이 이정도로 심한데, 매연배출농도를 체크하시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마천 공단에 위치한 공장들은 매연저감장치 등이 설치되어 있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다면 문제겠지만 여기 사시는 주민분들 대부분 그렇게 생각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공단이 이전한다는 말도 있었지만, 벌써 몇년 전부터 계획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향후 이전하더라도 그전까지라도 나쁜 매연이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냥 방치하다가 나중에 주민들 사이에 저같은 질병이 대량으로 유발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이렇게 단순한 민원조치로 끝나지 않을 것 입니다. 
사전 조치가 절실한 것 같습니다.

형식적인 검토 보다는 좀 확실한 대책마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