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소사간 터널공사를 시작한지 2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공사를 시작할 때부터 마음이 졸였습니다.
마을 입구에 저희집(마천동 136-2번지)이 있기 때문입니다. 
골짜기에서 발파를 시작하면서 동네 사람들은 마을회관으로 모였고 저도 동참했습니다.
분명한 건 저희집 바로앞 개천으로 길을 내서 큰 덤프트럭들이 하루에 수 없이 다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벽부터 오후 늦도록 진동소리울림과 먼지와 싸우다 보면 하루하루가 피곤합니다.
세입자도 저에게 말합니다. 매일매일 짜증나고 피곤하고 공사가 끝날 날만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관리단장님께 찾아가서 현장소장님을 불러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소장님께서는 어디에 가셨다고 하시면서 공무팀 부장님을 불러주셨습니다. 공무팀부장님께서 제가 전하려는 말을 현장소장님께 전해준다고 하기에 사실을 다 말씀드렸습니다. 관리 단장님께서도 들으시고는 공무팀장에게 그 자리에서 처리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몇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기에 다시 단장님께 찾아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장님께 소장님과 함께 의논하고싶다고 했더니 소장님은 오시지 않고 현장부장님께서 오시더군요. 사무실로 들어오는 모습이 짜증스럽고 왜 왔냐는 식이더군요.
놀랐습니다. 몇일 전에 사무실에서 했던 말을 다시 또 전해드렸습니다.
집에 균열이 가고 천장흙덩이가 떨어지고 구멍이 군데군데나서 천장은 쥐들의 운동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트레스는 날이갈수록 더 심해진다고 하면서 집 천장을 뜯어내고 보수공사를 해달라고 했더니
노효규(님)씨 현장부장님께서 하신다는 말씀이 법대로 하라면서 큰소리 치시더군요. 놀랐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민원을 울리는 말을 하시는지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결국 저는 발주처에 찾아가 이강용 현장감독님께 사실을 모두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후 이강용 현장감독님께서는 sk본사, 감리단장, 삼중보수공사팀을 불러 저희 집앞에 모여서 현장을 보고는 의논해서 연락을 주신다더니 어제 연락이 와서 보수공사를 못해준다고 했습니다.
그 보수공사라는 것이 어느 수준까지를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선량한 민원을 이렇게 울려도 됩니까?
더군다나 생태계 살리기운동을 하는 시점에 어떻게 개천에 길을 내서 덤프트럭들이 무자비하게 진동과 소음을 내면서 수없이 새벽부터 오후늦도록까지 스트레스를 주며 다니게하는지 발주처에 화가 납니다.
그리고 개천으로 크고 많은 덤프트럭들이 다니는 것을 보면 마치 덤프트럭을 개천에 새차를 하고가는 듯합니다. 그 덤프트럭에서 나오는 기름들은 하염없이 개천을 오염시킵니다.
얼른 이 상황을 해결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