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40]숏크리트 폐기물 부적절 처리 지도 개선 바랍니다.

작성일
2014-01-21 15:48:37.33
작성자
권혁경
조회수 :
1587
숏크리트 관리 부실로 인해 부적절처리가 이뤄지고 있으니 지도 및 개선, 관리감독 철저를 바라며,  현재까지 반출된 발파암(사토) 내역(장소 내역 등)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진은 블로그에서 확인 바랍니다.

SK건설 현장, 숏크리트 부적절 처리 ‘말썽’
발파암에 숏크리트 투성...외부 사토장으로 반출 및 흙탕물 소하천으로 유입

▲성인 몸통 만 한 거대한 숏크리트가 발파암에 섞여 외부로 노출돼 있는 데도 골라내지 않고 방치, 그대로 부적절처리가 예상되고 있다.

지방 국도건설 현장에서 숏크리트 폐기물이 섞인 발파암을 그대로 성토재로 사용 및 외부로 반출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협력사인 삼중건설 책임자는 시종일관 극구 부인하고 있다가 취재진과 함께 상차할 때 그대로 섞여 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그리고는 타 언론 기자를 통해 선처를 호소하는 전화를 받게끔 한 어처구니없는 당황한 상황을 만들었다.

거기에 숏크리트가 섞인 발파암이 사용되는 사토장의 정확한 위치를 밝히지 않았고, 시공사인 SK건설 관계자 역시 책임소재가 없다는 이유로 더 이상의 답변 및 위치 확인 요청을 회피했다.

문제의 현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발주하고 SK건설이 시공 중인 ‘석동~소사간 국도건설 공사’ 현장으로 현재 진해터널 6km 가량 가운데 4km 정도 굴착공정을 마친 상태다.

본 취재진이 지난 20일 (사)한국자연경관보전회 환경감시단의 제보에 따라 해당 현장에서 숏크리트 폐기물관리 부실로 인한 부적절한 처리와 관련 개선 및 재발방지를 위한 차원에서 간략하게 짚어본 바, 앞으로 남은 터널굴착 공정에선 올바른 숏크리트 관리가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환경부에 따르면 숏크리트에는 급결경화제, 시멘트(ph수치 14가 넘은 강알칼리 급결제가 포함한 독극물), 골재, 강섬유(철심, 폐기물이 아님)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실리게이트와 물유리 알루미네이트계 액상급결제가 주성분으로 액상급결제는 피부 부식 등 인체에 유해하고 지하수에 용출이 심해 또 다른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숏크리트는 건설폐기물 중 건설폐재류(폐콘크리트)에 해당돼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적정 보관 등 건설폐기물 처리기준에 적합하게 처리해야 하며, 터널 발파·굴착 시 발생되는 자연 상태의 토석이라 하더라도 숏크리트 등 건설폐기물과 혼합되어 발생(일명 숏버력)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발파암에 섞여 있는 숏크리트(원안)

하지만 해당 현장 진해터널 시점부 인근에 야적 중인 발파암에 숏크리트 폐기물이 다량 섞여 있는 상태에서 외부에 그대로 반출하다가 취재진에게 적발된 것.

심지어는 어른 몸통 두 배 보다도 더 큰 거대한 숏크리트가 섞여 외부에 노출돼 있는 데도 골라내지 않고 있다는 게 평소 숏크리트 폐기물관리 허술 및 부적절한 처리를 했다는 의심을 사고도 남는다.

▲숏크리트(원안)를 방진덮개 누름 고정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숏크리트 폐기물을 아예 방진덮개 누름 고정용도로 사용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어쩌면 이상한 일이 아닌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숏크리트 버력(원안)를 발파암에 혼입한 모습

현장 동행 확인에 나선 협력사 삼중건설 책임자는 “모든 현장에서 숏크리트가 안 섞일 수는 없고 외부 반출시마다 골라내고 있다”며 별로 대수롭지 않게 답변을 하다가 그대로 상차하는 과정에서 섞여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는 더 이상의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그리고 인근 속칭 ‘안골’이란 지역에 사토장이 있다는 말만 하고는 정확인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고, 얼마 후에 환경관련 언론사 기자가 지인이란 미명하에 봐 달라는 전화를 오게끔 했다.

어쨌든 문제는 숏크리트가 섞인 발파암을 쇄석골재, 성토재 또는 레미콘생산 등에 사용할 경우 공사시방서에 명시한 골재 기준(강도)을 충족하지 못해 부실시공 우려도 있다는 게 토목전문가들의 충고다.

한 토목전문가는 “숏크리트가 섞인 골재를 성토재 또는 레미콘생산에 사용할 경우 당장은 아니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강섬유가 부식돼 불규칙적인 침하로 인한 도로노반 균열 등 부실공사마저 우려된다”고 조심스런 진단을 내놓았다.

또 (사)한국자연경관보전회 환경감시단장은 “숏크리트에는 시멘트 성분 등 위해물질이 함유돼 있어 토양 및 수질오염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야적 골재 표면에서 발견되는 것이 이러한데 그 속과 전체 골재분량에서 본다면 오죽 하겠느냐!”고 숏크리트 관리 부실을 돌려 질책했다.

▲고탁도의 흙탕물이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을 오염시켜 수생태계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해당 현장의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라 세륜시설 관리가 다소 허술하다보니 진입도로에 막대한 량의 토사가 유출, 노면살수 과정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인근 소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는 데도 침사지는커녕 오탁방지망도 설치하지 않아 하천 수질을 오염시켜 수생태계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처럼 해당 현장에서의 숏크리트 폐기물 방치 및 발파암에 섞인 채 부적절한 처리 등 환경문제점은 발주처와 감리단의 현장점검과 시공사의 현장순찰 역시 형식적인 행위에 불과한 ‘눈 뜬 장님’ 격이란 게 주변의 중론이다.

그래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현장 순찰을 돌때 차량을 이용해 형식적인 행위로 둘러보지 말고 고생스럽고 힘이 들더라도 일일이 발품을 팔아 걸으면서 구석구석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건설업계 관계자는 “얼핏 봐도 눈에 잘 띄는 숏크리트를 방치하고 있는 것은 현장 관리가 소홀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관계자들이 차량을 타고 현장을 둘러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므로 고생스럽고 힘이 들더라도 발품을 팔아 현장을 둘러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해당 현장은 남은 공정기간 동안 환경과 폐기물관리에 허술함을 드러내지 말고 올바른 환경마인드를 갖고 공사에 임해야 함이 마땅하며, 발주처와 감리단 등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모니터링을 통해 시공사 관리를 펼쳐야 할 것이다.

특히 해당 현장에서 그동안 외부로 반출한 발파암의 분량으로 추정해 본다면 상당량의 숏크리트가 부적절하게 처리되고 이로 인해 환경오염과 부실시공 등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므로 관련기관에서의 정확한 조사 및 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환경경찰신문 http://www.environnews.co.kr
원본 기사와 사진 블로그 http://blog.daum.net/khk2021/15712833

[답변]숏크리트 폐기물 부적절 처리 지도 개선 바랍니다.

작성일
2014-01-28 15:00:25.413
작성자
개발2과
1. 평소 우리 청 발전에 협조하여 주셔서 먼저 감사드리며, 홈페이지 접수민원(NO.957) 관련하여 귀 하께서 건의하신 창원시 진해구 석동~소사동 일원 『석동~소사간 도로개설공사』현장의 숏크리트 폐기물 처리 및 오염수 하천 유입과 관련된 내용에 대하여는 『석동~소사간 도로개설공사』감리단 및 시공사에게 앞으로 현장에서 발생되는 숏크리트는 발파암에 혼입되지 않도록 분리수거하여 적법한 절차에 따라 폐기물처리하고,

 2. 세륜세차시설은 운영관리와 노면살수시 오염수의 하천 유입 방지를 위한 조치계획을 수립하여 시공토록 지시하였으며, 우리청에서도 현장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하겠음을 알려드립니다.

o 반출중인 사토장(발파암) 내역
  - 마산해양신도시건설사업
  - 부산항신항 제2배후도로 민간투자사업 제1공구
  - 부산북항 재개발(1-2단계) 국제여객부두등 축조공사
  - 부산항 신항 송도 준설토투기장 호안축조공사

담당자
토지환경과 051-979-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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