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업무에 수고 많으십니다.

명지 여러 아파트에서 이구동성으로 민원 제기가 되고 있는게 피난 사다리네요.
모두가 하나(문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조차 해결할 수 없고 건설사 편에 손 들어준다면 향후 어떤 문제가 해결될 수 있고 민원의 역할이 뭔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호반 베르디움 입주 예정자로써 건설사의 묵묵부답 태도에 도움요청 드립니다.

건축법 시행령에 화재대비 대피공간 또는 하향식 피난구중 선택사항으로 의무적 설치 규정 하였지만 부산시 자치 조례에서는 의무적으로 하향식 피난구만 설치하는 조례를 지정하여 불합리한 조례라고 생각 됩니다.

한편으로는 화재시 인명사고를 대비한 중요한 안전 시설인 만큼 부정적 시선이 아닌 여러 검토를 통해 보다 효율/실용적인 하향식 피난구만 설치토록 지정 하였다 생각해 봅니다.

허나 깊숙히 들여다 보면 본질은 무시한채 공급에만 급급한 건설사의 행태를 알수 있습니다. 향후 실생활할 입주민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저급 피난사다리를 시공하는 점은 누굴 위한 선택인가에 의문을 남깁니다.

돌출형(저급) 하향식 피난구의 문제점.
* 안전상 문제 – 바닥에서 돌출되어있어 이동시 발에 걸리고 넘어져요. 안전 및 부상의 위험이 있음.
* 범죄 취약성 – 경량 칸막이도 없고 열면 아랫집이 훤이 보임. 경보음만 믿으라고요? 고장나면 범죄자 한 동을 털겠는데요.
* 소음 문제 – 티비 각종 언론에 보도된 것 처럼 소음이 끔찍해요. 위층에서 밟을 경우 양철지붕소리, 바람불 경우 귀신소리가 나요.
* 누수 문제 – 물청소 등 부득이 물사용을 할 경우 아래로 물이 뚝뚝뚝 떨어지면 어쩌란거죠.
* 미관상 문제 – 상부 마감이 철판이라 미관상 보기가 시러요.

건설사에서 저급하고 위험한 피난사다리를 시공할 경우 위와 같이 또 다른 문제들이 야기되는바 화재사고와 실생활 문제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도록 입주민들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주시고 타일마감형 피난사다리든 고급제품으로 시정될수 있게 협조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