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많으십니다.
명지국제신도시 호반베르디움 피난사다리 관련해서 글 남깁니다.
몇일사이에 해당건으로 여러건의 민원이 접수가 된걸로 압니다.
민원 접수된 글을 쭉 보니 모든글에 다 똑같은 답변만 있네요...

내집마련의 꿈을 안고 처음으로 분양받은 제 첫 집입니다.
그동안 힘들게 모은돈을 올인한 전재산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일이백짜리 물건도 아닌 2억 3억가까이하는 집을 분양해놓고
이런식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건설사에 너무 화가납니다.

저는 건설, 건축 이런건 잘 모르는 그냥 평범한 주부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봐도 이 피난사다리는 너무 말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저가형 스텐레스 피난사다리를..
뚜껑열고 버튼만 누르면 아래층이 훤히 보이는 그런 피난사다리..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경보음이 울린다구요? 아래층에 아무도 없으면 어떻게 할건가요?
경보음이 울리는 동시에 윗집에서 사람이 바로 내려와버리면요?
무엇을 대처할수있나요...
이런 말도 안되는 피난사다리가 내집 안방 베란다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요
맘편히 발뻗고 잠이나 잘수있을까요?

엄연히 사생활이 보장되어야하는 보금자리입니다.
누수. 방음. 치안..어느하나 보장되지않는곳이 과연 집이라고 할수있을까요..

매일올라오는 그런내용의 민원이라 생각지마시고
조금이나마 저희 입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호반건설과 입주민사이의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않도록
경자청에서 조율에 많은도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