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원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와성만을 인근 토사로 매립한다는 계획 때문입니다. 
와성만은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고, 흰돌메공원, 웅포해전기념비, 황포돛대 노래비 등 "진해바다70리길"의 핵심 구간의 하나인 6구간에 해당합니다. 
물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있어 여러 계획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 계획들이 경제적인 효과가 매우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부울경 메가시티가 성공적으로 발전하여 새로운 부울경의 도약이 된다면 더 바랄바가 없이 정말 행복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런던의 하이드파크, 맨하탄의 센트럴파크, 강남의 도산공원처럼 동중정의 여유로움을 안배하듯이, 모든 토지를 경제적 이점 만으로 계획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와성만의 해당 구간은 서부산, 동창원, 김해 일대에서 주말이면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자 하는 수많은 인파가 있고 현재도 진해해안길 및 둘레길과 연결되어 관광과 레크리에이션으로서의 가치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진해해양공원 인근이 관광과 레크리에이션 목적으로 개발하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개발계획상 그곳을 해당 목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고는 하지만 용도에 국한하기 보다는 바로 옆의 자연스러운 천혜의 조건을 조금이나마 살려두는 것의 가치를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야간에 해당 구간을 드라이브해보신다면 짧은 시간이나마 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