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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주)엔트리연구원 수석전문위원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전례 없는 속도로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해 왔지만, 이제는 DX를 넘어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DX가 주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기존의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AX는 AI를 활용해 더 높은 수준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이루는 개념이다.
DX가 기업 내부의 아날로그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기존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AX는 AI의 강력한 분석 및 예측 능력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재편하는 데 주력한다. 예를 들어, 단순 고객 서비스 업무를 챗봇으로 대체하는 것을 넘어, AI가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잠재적 수요를 예측하고, 개인화된 상품을 제안하며, 심지어는 고객의 감성까지 이해하여 상호작용하는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일을 더 잘하는’ 것을 넘어 ‘전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명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생존을 넘어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AX로의 전환이 필수적인 흐름이 되었다. 인공지능은 단순히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을 넘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패턴을 발견하고, 예측하며, 심지어는 창의적인 결과물까지 만들어내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기업의 의사결정 방식, 제품 및 서비스 개발, 고객 경험 제공 방식 등 비즈니스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이미 AX를 통해 엄청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아마존(Amazon)은 AI 기반의 추천 시스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매출을 증대시켰으며, 테슬라(Tesla)는 자율주행 기술과 생산 공정의 AI 적용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AI 기반의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제조업에서는 AI를 활용한 예지 보전(Predictive Maintenance)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라,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 역시 이러한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AX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기업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국내외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 우려 속에서 AI는 부족한 노동력을 보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 해법이 될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DX를 넘어 AX로의 과감한 전환을 통해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할 때라고 본다.
AX 도입은 단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 문화와 조직 구조, 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최고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다각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다.
내부 인력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거나 외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투자가 필수적이다. 또한, 기업 내외부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기존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AI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하며,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외부의 AI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도 중요할 것이다.
이처럼 AX는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AI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제 DX를 넘어 AX 시대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한국 기업들이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